서론
1. 연구의 필요성
연구 방법
1. 연구 설계
3. 자료 수집
4. 윤리적 고려
5. 자료 분석
6. 연구의 엄정성 확보
연구 결과
첫 번째 범주: 지속되는 소리에 시달리는 고통
1) 소리가 가지고 온 아픔
못 살아요. 못살아. 정말 내가 이 상황에서 죽어야지 이렇게는 못 살아. 제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. 만지지를 못해요. 이게 하도 소리에 시달리니깐 이런 데만 만져도 다 아픈 거예요. 손만 데도 이런 데가 다 뼈잖아요. 이런 데가… (참여자4).
2) 엄습한 불안으로 침습되는 우울
3) 점점 파괴되고 황폐해지는 마음
왜 눈도 시력도 너무 한쪽으로만 하다 보면 한쪽이 오히려 더 빨리 망가질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불안한 거예요. 조금만 귀가 아파도 ‘뭐야 영향이 오는 건가?’ 그러고 얼른 이비인후과 가고 그랬는데 그게 정말 염려예요. 언젠가 감기에 걸려서 막 쑤시고 아픈 거예요. ‘뭐야 완전히 나가는 거야?’ 불안감 그게 크더라고요. 그게 제일 컸어요. 암도 고치는 이 시대에 이런… 안 되는 것도 있구나(참여자5).
두 번째 범주: 소음이 가득한 감옥에 갇혀감
1) 끊임없는 소리로 집중하기 어려움
2) 소통에 움츠러듦
3) 의도된 외톨이
안 해 본 사람은 모른다니깐 여기에 신경을 지금 대화를 하고 있지만 소리가 계속 울기 때문에 여기에 먼저 가 있다니깐요. 소리에... 중요한 자리 어려운 사람, 장소를 조금 가려요. 왜 실수할 수 있잖아요. 못 알아듣고 엉뚱한 대답할 수도 있고 머리까지 멍하니깐 기억력도 더 없어지는 거 같고요. 집중력도 떨어지고 아무튼 여러모로 참 불편해요. 자신감도 없어지고. 어디서 남한테 나서기도 그렇고 실수할까봐.. 외출을 잘 안 하려고 했죠. 사람 만나는 게 싫고…. 제가 피해요(참여자5).
진짜 제가 많이 못 알아들어요. 제가 그럴 때 아주 불편하고 화나고…. 그게 제일 불편한 거 같아요. 못 알아듣겠어요. 그래서 남 앞에서 말하기 싫더라고요. 상대방이 말을 안 걸었으면 좋겠더라고…. 청력이 떨어져도 소리 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…(참여자3).
세 번째 범주: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
1) 절망적 상황을 받아들이기
병원 가고 치료약을 계속 먹고 해도 안 낫는 거예요. 치료받으면서 한 한 달 정도 지나니깐 아, 이거 차도가 없네. 그래가지고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되나? 그러다가 조금 더 받고 에이 그냥 이렇게 살아야겠다. 내 운명인가보다. 얘기를 할 때도 없고 그렇다고 치료할 수 있는 거를 자꾸 찾아봐도 한약 이런 거 좋다는 거 찾아봐도 특별하게 할 게 없어요(참여자8).
최고 빠른 방법이 받아들이는 거예요. 얘는 치료할 방법도 없는 거고 떠날 것도 아니고 그러다 좋아지면 떠나면 감사한 거고. 그런데 그거는 기대하지 말아야겠더라고요. 기대하면 더 커요. 방법이 없는데 언제 언제 하면 나만 더 힘들잖아요. 방법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거예요(참여자5).
2) 이명과 함께 구르기
뭐라고 해야 하나 이걸 그냥 얘에 대해 사귀고 친해져서 못 견뎌 하고 괴로워하고 막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그러지 않고 아이 그냥 날래면 나라 이렇게 생각하니까 평생 어쩔 수 없다 싶으니까 대부분 지금 들리지 않을 때가 많아요…들리긴 들려도 일할 때는 잊어버리게 돼요. 받아들이고 자기가 신경 안 쓰는 방법이 최고로 낫더라고요(참여자8).